전원일기

영농일지

그녀석참...

등록일02-01-09 조회수150 댓글0


어제로 아들녀석 방학이 끝나는 날이다
얼마전에 일주일분 시간표를 보고 알았다
점심시간쯤 되었는대 마눌이 점심을 알아서 해결하고 하는 전화가
왔기에 어디 점심이나 함께 할 친구를 찿고 있는대 아들넘이 친구랑
함께 들어왔다
엄마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지
손에는 마요네즈인 양배추 캡차등등 듬뿍 사들고..
밥이 없는걸 알고는 나가더니 옆집 할머니 한태 가서 밥좀 주세요
하고 말했더니 엄마 안오셧니 하면서 그러자 하고 들어가시는 할머니 한태
3인분이요 하면서 마치 마껴둔거 달라고 한것처럼 소리도 치고..
이녀석 난 내성적이라 말도 못할줄 알았는대 속으로 대단하다고 느꼇다
하여튼 이녀석 밥까지 구해와서리
무슨 참치복음밥을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두고 날보고 먹으라니..
속으로 이녀석 대학가면 하숙시켜도 배고프면 해먹을수 있겠구나 하고
마음이 흐뭇해지니 나도 역시 속물인갑다
후식인가 쎌러드인가 먼가 난 사실 그런거 전혀 안먹는대..
배니 사과니 귤이니 통배추니 등등 넣어서 만들어서
연신 아빠 맛있지?하면서 묻는대...
이거 안맛있다고도 할수 없고....
먹는척만 하고 있다가..어쩌든 점심을 해결했다..
그래도 흐뭇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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