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그대는...

등록일02-03-15 조회수165 댓글0


그대는 물갇은 사람...
항아리에 그댈 부으면 항아리가 되고
커피잔에 그대를 부으면 커피모양으로 변해버리는
그대는 그런사람..
그댄 습자지 같은사람...
즐거운 친구랑 함께하면 금방 즐거워 하고
슬픈 친구를 만나 사연은 듣노라면
어느새 그대의 볼을 타고 흘러버린 눈물은
색깔없는 그대 가슴까지 함께 적신다
그래도 그댄
있는 듯 없는 듯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렇게 그대의 모습을 나타내기에
타는 목 마름을 이슬 같은 한방울의 물로
시린가슴에 함께 동화하는 한장의 습자지로
그대의 모습을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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