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스한 그녀석
등록일02-05-17
조회수298
댓글0
녀석이랑 통화는 천통화를 해도 업무적인것은
한통도 없다
항상 전화를 하거나 받아보면 일정한 톤으로 해맑은 목소리로
잘지내? 하고 묻는것이 시작이고
야! 영농일지 우중충하더라...
하면서 은근히 인터넷을 할줄 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내가 알기론 녀석은 그저 글이나 읽을정도 수준이지 절때
글을 올릴수 있는 기술까지는 아직안된다는것을 안다)
어느날은 자기 친구의 이야길 하면서
너무 힘들어 하는것을 눈가에 맻힌 아침이슬 처럼 그렇게
보이는것도 마다 하지 않는 녀석이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들려주는 그의 일과들...
그나이에 요즘은 무슨대학원인가 먼가 한다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요즈음은 자동차를 주차 해두면 필수적으로 명함크기만한
쪽지에 이~~~~~~~~~~~~~쁜 사진이 찍혀있는걸로
항상 자동차유리를 장식한다
가끔은 자동차를 이용한 대출쪽지도 한몫을 하긴 하지만
녀석의 아이들이 옆에차에 장식된 쪽지 까지
모두 수거하여 자기 아빠준다고 열심인 아이들의 동심에도
그냥 넘기지 않고 눈여겨 보아 두었다가
일일히 시시콜콜 보고를 하는 녀석의 가슴은
참 따스할거란 생각을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