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골방타령

등록일02-05-13 조회수161 댓글0


집 안쪽으로 겨우 2사람이 자면 적당한 골방이 하나 있다
방이라고 부르기엔 방을 모독할정도로...아주적다
그런대 오늘은 복덕방에서 어떤 아주머니 한분을 모시고 왔는데
이방을 사용하겠다고 하는것이다
난 원래 그쪽엔 신경을 안써서 마눌이 대신 이야길 하는데
머 방세를 한달에 10만원씩 하자고 하고 또  9 만원만 준다고 하고
등등 타협을 보고 있다...
저 망구가 갑자기 돈독이 올랐나
걍 살아라고 하지 무슨 그런 방을 돈을 받는다고...
난 속으로 그런생각을 하면서 모른척하고 컴퓨터만 열심히 두둘기고 있고
하여튼 그렇게 해서 90만원인가를 받고 담주부터 그방을 사용한단다
그분이 가신뒤에 마눌에게 머하는 사람이래?
하고 물어보았더니
부부간에 아이엠인가 에프인가 먼가 때문에 주식을 홀라당 해먹고
아들은 남편이 중2되는 딸은 그아줌마가 대리고 살기로 했단다
잰장 나 그런경우 많이 들어보았는대 실재로 내주위에서 이런경우는
솔직히 처음이다
아니 이사람아 그방서 두사람이 어찌 살아?
하고 반문을 하였더니 마눌적은거 하고 집적은건 마추어서 산다나??
그럼 이사람아 사람이 인색해도 그렇치
아 적당히 하고 살라고 하지 무슨돈을 받아??
그랬더니 날 이상하게 처다보면서
하는말이
당신이 그집 관리인이요? 정당하게 돈을 받아야 그사람도 안불편하고
우리도 안불편하지요 그리고 왜 돈을 안받아요 다른집은 120만원도
받는다는대...하는거였다
우짜든 내가 지금 갈등하고 있는것은
오늘까지 땀흘리며 꾸며둔 서재를 내주어야 하나
아님 모른척해야 하나 하는갈등이다
겨울에 추운집은 여름에 더운법인대...그런찜통방에서
공부할 중2 학생이 걱정되기도 하고....
정말 갈등이 생긴다...
우짜지???
먼 좋은방법이 없을까??
하루도 사용하지 않은서재인대....쩝...
누구 아이디어좀 주어바요~~
아이디어 좋으면 상금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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