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어버이날에

등록일02-05-09 조회수150 댓글0


아들녀석이 커네이션인가 하는꽃을 한송이 사왔다
어떤님은 꽃바구니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나는 한송이가 훨신좋다
무진장 좋다
그것은 그꽃을 달고 나가서 울아들이 사주었어요
하고 자랑할수 있기 때문이다
꽃바구니를 들고 나가서 자랑할순 없잔은가?
아낸 아침에 나가면서 이제 어버이날 지났으니
그만 꽃을 띄어내자고 한다
난 아니라고 했다
어제 오후에 사준꽃이니까
오늘까진 꼽고 다녀야 한다고 했다
아낸 부끄럽다고 했다
노인들이나 한다고 했다
난 말했다
이봐 노인내들이고 머시고 그건 상관할바 아니고
아들의 사랑을 부끄럽다고 하는 부모도 있냐?
안되 달고 다녀 오늘하루동안
그것이 나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나는 꽃을 가슴에 달고 다녀도 항개도 안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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