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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등록일02-05-26 조회수160 댓글0


나는 축구랑은 거리가 멀다
천성이 운동이랑 거리가 멀었으며
직업상도 경기랑은 거리가 멀었으니 결국 내 삶에서
운동이랑은 가까워야 할 하등의 조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눌이랑  집 앞운동장을 거닌다던가
가끔 산을 오르는것이 운동의 전부이다
(농장가서 일하는것도 운동이라고 빡빡 우기다가 마눌한태
무식하다고 엄청 얻어들었지만 하여튼 난 이것도 운동이다)
우짜든 오늘 프랑스랑 경기를 보면서 참 신났다
3대2로 져 버렸는데 왜 기쁜것일까?
그것은 작년에 주전멤버도 다 참석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5대0으로 져버려서 일것이고 우리 스스로 프랑스는 이길수 없는
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것이다
만약 작년에 우리가 5대0으로 이겻다면??
오늘 저 열광하는 축구의 열성팬들과 붉은악마는 코가 열자나
빠지지 않았을까?
스스로 프랑스에겐 안된다는 포기의식...
언제부터 이렇게 의식이 변해 있을까?
유독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위대한,커다른.획기적인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의 국민성이
이렇게 변해버렸을까?
그리고 왜 수십억씩 주어서 히링크던가??하는 사람이 감독을
해야만 할까?
우리에겐 손기정이니 역도산이니 황영조니 등 손가락으로
이루 헤아릴수없이 지구촌의 최고가 있는대....
잘싸웠다고 생각하고 기뻐하면서 뒷맛이 씁쓸한건....
변해버린 나약함이 아닐까??
에고 나도 모르것다
우짜든 나라도
지구촌에서 가장 맛있는 상추를 생산해보고
지구촌에서 가장커다란 오리를 생산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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