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어릴적 부터 간직한 대대로 살아온 시골집이 하나있다
지금은 그저 부모님이 고추도 심고 상추도 심지만...
그래도 울집으론 유서깊은 집이렸다
시골집에 시간을 내서 들렸더니
주방에 싱크대가 너덜거리고 노인들이 청소를 안해서 이거원
음식을 요리 하기엔 너무 부적절(?)하였다
엄마는 싱크대를 어찌 해보고 싶은대
근면성실하신 아버님 깨서는 턱도 없는 소리말고
살면 얼마나 산다고 또 이런걸 하냐고 걍 쓰라고 한마디로 일축해버린다
잠시 아버지께서 손자준다고 상추를 다듬으로 간사이
(당신의 손자가 새상에서 재일 이쁘고 당신의 손자가 식당갇은대서
상추를 먹으면 난리가 난다 농약에 중독이라도 되는줄알고)
엄마 아버지 언재 외출하시지?
모르것다 모래나 친구들 모임이 있으니 나가시려나..
응 엄마 그럼 아버지 안계실때 내가 후다닥 해치울께 걱정마로
이구...이넘아 실직자가 무슨돈이 있다고...걍 나두어라
아녀 엄마 걱정마로..엄만 그런거 신경안써도되
그래도....하시면서 걱정하시는 엄마를 뒤로 하고 오늘은
싱크대 사장님이랑 두리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후다닥
크기를 재고 나오는대
에구...아버지께서 들어오시는거였다
이거.. 컬났다
너 지금 머하는거냐?
절약을 할지 모르고 또 돈을 쓰려고...여기서 밥을 해먹음 얼마나 해먹고
내가 얼마나 산다고 지금...하시면서...
정신차려라를 연방하신다...
예 이거 친구가 걍 해주는건대요 집에 있는거 그거 중고로 가져가고
아주 몇만원만 달라는대요..하면서 위기를 넘기고 돌아온다
부모님들이란 다그렇것지....
누가 새로운 물건, 신식물건 싫어하랴
하지만 자식이 힘들게 번돈을 사용하기 싫으신 부모님
아끼고 절약해서 당신손자한태 하나라도 더 먹이고
하나라도 더 입혀야 한다는 당신의 따스한 가슴
가끔식 용돈이 생겨서 여유로워져도
당신의 연금이 아니면 절때 손자에게 빵하나 안먹이는 아버지
(당신이 노력한 깨끛한돈으로 손자를 멀 사먹이고 입혀야
손자가 당신뜿대로 자랄것이라고 믿기에)
당신의 그높고 귀한 뜿의 천분의 일만 손자녀석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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