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시상은 냉혹한 것이여
등록일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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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버린 열기속에
치뤄지는 마지막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지난 날의 환희 속에 절정에 달한 우리의 함성이 당장이라도
달구벌을 뒤덮혀 버릴 것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마지막 축제를 지켜보았다
참 이상한것은 몇 경기를 치르는 동안에
우리가 경기를 압도한 미국경기 같은 경우에 비기는가 하면
공이 거의 우리 꼴대 앞에서 놀았던 경기에는 이기는 것이다
마지막 경기...
왜 그랬는지 나는 그 속셈을 모르지만
왜그리 심판에게 관대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심판도.해설도. 내 눈에도 두번째 꼴이 들어갈 때는 파울이 분명했다
운동장에 있는 선수들도 파울인지 알고 서있다가
두번째 점수를 내주고서야 어이없는 표정을 짓지 않는가?
시상에 동네축구도 아니고...
전반 20분경에도 그런경우가 속출되고...
패자라 할말은 없다...
하지만 쪼가 억울하다
사견은...월드컵경기중 우리선수들 가장 잘싸웠다
사실 말이야 바로 말이지
열광하는 국민들에게 이정도는 보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
지고 이기는것은 항상 첫쨰가 아니라 두번째다
어떻게 싸워주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기에 우리는 오랜동안
혼을 담은 마지막 경기를 치르러준 그들을 기억할것이다
작열하는 태양에 영그러진 땀방울은
그래서 영원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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