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부부싸움

등록일02-06-16 조회수154 댓글0


선거날 에
대판 한바탕했다
누구도 맘에 안들어서 투표를 하기 싫단말에
아들녀석 옆에서 투표를 안한거도  자기표현이라고 마눌에게
합세하는 바람에 엄청 열을 받아 부렀다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말에
민주당이 되면 좋은것 있냐고 따지고...
내가 언제 민주당 찍으라고 했냐?
난 투표만 하라고 했지..누굴 권한 적이 없기에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고 당장 투표나 하라고 소리지르고
감히 여자목소리가 담장을 넘을 만큼 문제는 심각해졌다
아직은이 아니라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우리집은
아내는 남편에게순종하고 아들은 무조건 아빠말에 복종해야 한다는
불변의 법칙은 영원하다
하여튼 이렇게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내법칙을 따르기 싫으면 안집으로 들어갈태니
니둘이 여기서 살던가 말던가 하라고 하고
보따리를 싸서 응접실에 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혼자...
새벽녘이 되었는가?
누군가 옆에서 나를 안은거 같길래 눈을 떠보니
평소에 없는 애교를 떨면서 아내가 포응을 한다
그러면서 왜 문잠그고 자우...
하여튼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다는걸 다시 한번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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