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의 벗꽃이 피던날
등록일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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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어 오릅니다
어김없이 4월에 광주천변에....
작년이때쯤은 아버님이랑 엄마를 모시고
이곳 천변에 와서 활짝 웃는 벚꽃을 바라보면서
사진도 찍고 맘속으로 병석의 아버님이
빨리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더도 덜도 말고
100살만 사셧으면 하는 기도로 꽃망울을 바라보았다
벚꽃이 피어 오르는 것이
당신이 가신지..한해가 되어가나보다
97평생을 외길인생 교단에 서서
오로지 자식만이 자신의 인생인줄 아셧던 아버지
당신의 떠난뒤
엄마의 옆자린 내가 체우고 늘 당신을 기억하지만
기뻐도 웃음한번 실퍼도 눈물한번
인색하셧던 당신을 다 기억하기엔
차마 가슴시려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날까바
꽃망울사이로 보이는 하늘만 바라봅니다
정녕 당신은 이 못난 자식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당신몸의 한부분으로 생각하셧던 것을 내가 알기엔
65년의 세월이 필요 하였던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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