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당은
모든 의식주나 조건 환경이 똑갇다고 한다
다만 이용방법이 다를뿐인대
예를 들어 지옥과 천당은 똑갇이 밥상위에 놓인
젓가락이 길이가 2미터씩 된다고 한다
지옥은 저 혼자 먹을라고 하다보니 젓가락이 길어서
상대방 젓가락과 부디치고 떨어뜨리고 하여
식사시간만 되면 난리 부르스가 아닌대
천당은 똑갇은 여건에서도 상대방에게 서로 떠넣어주다보니
그럴일이 없으니
조건과 환경이 똑갇아도
이용하는 이용자에 따라써 엄청난 차이까 있지 싶다
조금씩 양보하고
조금씩 아끼면 될것을
너무 인색해 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웃음이 나온다
천당과 지옥을 연결하는 외나무다리가 있고
지옥사람들은 서로 건너려고 싸우다 둘다 다리아래 평생
기름불이 끓는곳을 떨어져 나가고 있을때
천당사람들은 서로 한사람이 업드려 주고
업드린 사람의 등을 밟고 지나는 여유로운 모습이
또한번 실감나는
소리바다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