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을 한번 써바?
등록일02-07-24
조회수138
댓글0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소월님이 아니여도 좋다
장마로 잔뜩 구름낀 하늘 한켠에
쪼매한 햇살은
지난 영광을 시작할테니까..
스피노자가 아니더라도
난 오늘 또한그루의 사랑의 나무를 심을련다
시린 아픔
시린 고통
그것들의 연속이라도
그것이 삶의 어떤 영역을 꼭 차지 할지라도
나는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심어야 하겠다
철지난 바닷가에 버려진
비치파라솔처럼
추수지난 들녁에 손벌린 허수아비 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인생일진대
사랑마저 인색하다면
내 삶은 너무 항망한거아니까?
생각하자
오늘은 누구를 사랑하고
내일은 누구를 행복하게 해줄것인가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