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등록일0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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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어머니라 부를수 없었던 것은
당신앞에 나는 항상 어린이 이기 떄문입니다
차 조심해라
길건널 때는 딴 생각하지 말라
항상 걱정하시는 당신 앞에 나는 한없는 어린이인 것입니다
내가 당신을 어머니라 부를수 없었던 것은
내가 어머니라고 불러서 당신이 늙어가는 것이
죽기 보다 싫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가묘에 가면 당신이 저 곳에 누어야 한다는 것이,
그리고 그 날이 가까워 지고 있음에 가슴 시려 하는
못난 자식이기에 당신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서입니다
내가 당신을 어머니라고 부를수 없었던 것은
어머니라고 부르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할머니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늘..
앞으로오는 호랭이는 막아도
뒤로오는 세월은 막지 못한다고 그렇게 세월을
가르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농장 다녀온길에 당신이 다녀가신 흔적을 보면서..
나는 또 하나의 당신의 어린아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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