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당신과 만난지도...

등록일02-10-05 조회수143 댓글0


내가 당신을 처음만난것은 아마 아주 어릴적
님의 생일날만 되면 받을수 있었던 크리스마스카드며
사탕 그런것이 목적이였다고 말해야 솔직하겠지요
그리고 다시 우리가 재회하는 것이 지난 1월1일이였으니
참으로 크고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님과 나는 그렇게 살았나봅니다
오늘은 집에 돌아와서 화장실을 보니
변기에 피가 있었습니다
깜짝 놀래서 무슨일인가 하고 아들녀석 방을 살짝 열어보니
아 글쎄...
녀석이 코피를 흘렸더군요
아마 지깐에는 고3이라고 힘이 많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얼마나 안타갑고 안쓰럽던지 그냥 꼬옥 않아주었습니다
그래떠니 녀석도 나를 꼬옥 끌어안으며 빙긋 웃으며
다시 잠자리에 들더군요
님이여..
지난 일월일일부터 오늘까지 내가 날마다 기도하면서
다 내용이 달랐지만
이녀석을 위한 기도는 한번도 뺴지 않았던거 기억하시지요?
님은 다 기억 하리라 생각합니다..
도와주세요...
맨날 맨날 드리지도 못하면서 달라고만 조르는 절 용서하시고
녀석이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요..
다시 님앞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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