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악몽의 시간들....

등록일02-11-13 조회수147 댓글0


참 많은날을 그렇게 보냈다...
그렇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뉴스에서 수능이야기만 나와도 친구들이 수능이야기만 해도
화장실에 책꽃이(녀석은 항상 화장실서 책을 보는습관이있었다)
에 놓인 책만 보아도 자꾸만 배알이 뒤틀린다
지금이 3시인대..
언듯 잠자리에서 뒤치닥 드르륵 거리는 녀석의 핸드폰 소리에
잠이 깬후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기만 하다
내가 무었을 안해주었던가?
티비한번 소리내서 못보고 조심스럽게 그동안을 고생한 댓가가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는것이..
참으로 서운하고 또 서운하다
그래도 어재는...
이래선 안되지 하고
녀석에게 할아버지부터 찿아뵙고 큰절하고 용서를 구하고
할머니 외할머니등....인사를 시키고
함께 인사를 해야하는곳을 돌아오는 동안에...
모리속에 서운함이 떠날줄을 모른다......
그날..
나도 울고
숨죽여 아내도 울고...
그리고 하늘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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