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나 어릴적...

등록일02-11-09 조회수146 댓글0


연탄불이 있기전에 산에서 나무를 해서 밥을 해 먹던 시절이다
아마 오랜동안 이방법으로 식사를 해결했지 싶다..
하여튼 나 어릴무렵 살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산에 낙옆을 긁어다가
땔감으로 이용을 하엿던 그시절에
어린 나이지만 그나무를 보고 좋아하시는 엄마를 생각하여
아니 엄마가 좋아 하시는 것을 보고 싶어서
참으로 힘들게 나무작업을 했던기억이 새롭다
낙옆중 소나무의 잎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대 이걸 내 기억으론 찱가리라고
하여 가장 실속있게 불이 타기 때문에 그소나무잎이 가장인기가 많았는데
이 갈퀴로 나무를 하다보면 참나무잎이나 등등 소나무잎이 아닌 것이
함께 석여있기도 하는데 난 그나무 잎을 골라내느라고 참 많은시간을
허비 하였지 싶다
더 좋아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그 어린나이에도...
아들녀석이 만점 못 맞은다고 힘들다고 엄살을 논 것은 잘봐서
엄마 아빠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더 큰기쁨을 주기 위해서
자신의 실력을 감추어 둔것인데 시험결과가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안나왔다고 허탈해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내 어린날이 생각난다
내일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용서를 빌러 간다고 한다...
가는 걸음이 얼마나 무거울까??
오늘은 녀석이랑 양복도 한벌 구입하고 와이셔스도 구입하고
구두도 준비하고 할아버지 한태 갈 준비를 끝냈다...
아빠 왜 할아버지한태 꼭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메고 가야지?
응 이재 넌 사회인이니 당연이 정장을 하고 찿아뵙고
큰절을 하고..지난 시간들 속에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야지..
그래도 돌아서서 자기방으로 들어가는 녀석의 뒷모습은 넓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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