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엔 늘 바래다 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 한다 말해도 언제가는 넘어갈 높은 나무라
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날을 만들어 선물을 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받고 "사랑해"라고 얘기해 줬으면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 세상에서, 하얀 옷을 입고서
하얗고 깨끗한 얘기만을 꺼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을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때, 살며시 내 기억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있습니다.
헤어짐만 빼고, 어떠한 것이라도 다 해 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생각 한번만이라도 해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별을 따다가 두손에 건네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해 보라하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동안 생일마다 꽃을 받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은......
바로, 당신,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