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결혼식풍경

등록일03-08-09 조회수150 댓글0


지금은 나보다 아들도 하나더 많고 딸도하나있는
부산의 모대학병원에서 열심히 의술할동을 하고
후배양성을 위하여 혼열을 다하는 친구가 있다
어떤인연으로 내가 그의 주례를 보게 되었는대 한참 주례사를
전하고 있는대 신랑의 손이 부지런이 움직이는것이였다
첨에 어리둥절하다가 가만보니 내가 한말을 신부에게 수하로
통역을 하고있는것이아닌가..
그때야 생각해보니 신부이야기도 별로 없었고 하객들도 별로
없어 보이는 조금은 썰렁하고 이상한 결혼식이 분위기였다
하여튼 나는 하던주례사를 중단하고
여기 참으로 아름다운 아내에게 혼신을 다하여 사랑하는
충직한 남편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을 바꾸고
군자는 신으로 말하고 소인은 혀로써 말을 하는법이니
이신랑은 군자여서 소인인 나는 이것으로 주례사를 마친다는
이야기 밖에 할수 없었다
공부도 꽤잘했고 성실했고 등등...
그여건에서 선택한 신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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