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고뇌

등록일03-08-08 조회수131 댓글0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비가 내리면
하늘까지 물이 차겠지
내가 널 좋아하는 만큼 바람이 분다면
하늘까지 날아가겠지
그러기엔 난 아무것도 못하고 이처럼
마음이 시려도 그저 널 바라만 보나보다

그렇지만 항상 널 위해 기도할께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향기를 줄텐데
난 인간에게 큐핏의 행운이 있다면
이것 역시 너에게 주리라.

그러나 이것저것 줄 것 없는 나는
맑고 깨끗한 사랑을 너에게 주리라
너에게 잊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으리라
내가 너에게 잊혀져 있을때는
그 만큼 내가 부족한 인간이었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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