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홍도 아줌마

등록일04-05-23 조회수129 댓글0

배가 도착하는 부둣가엔
자판에 커피며 녹차며 생수를 파는 태풍아줌마가 있다
시골이이면서 시골스러움이 풍기지 않아 그가 육지에서 시집은것을
알수있는대는 그렇게 어려운일이 아니였다
그분이 운영하는 숙소 그리고 식당.....
걷도는 대화속에서
섬으로 시집가는것을 적극 반대하는 그녀
섬에서 살아온 경험이라나....
그런대 아줌마는 오찌 섬으로 시집을 왔나요?
태풍이 원수지라우...
사연을 말하지 않아도 스토리는 뻔하다
92년도 태풍이 불어서 그만 주저 않게 되었다나...
떠나는 부두가에도 어김없이 이른새벽을 여는
고향이 충남공주란 아줌마...
나는 홍도를 떠나면서
그녀에게
아줌마는 이제 태풍아줌마여...
하면서 다시오세요 하는 아줌마의 눈마중속에
광주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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