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등록일0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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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내가 여행을 다녀오면서
시계를 하나 사왔다
결혼시에 예물시계를 못해준것이 맘에 걸렸던걸까?
(결혼당시에 어머님께서 멜라노마로 무지 힘들어서
신혼여행도 못가고 결혼비용을 모두 어머니병원비로 날렸다)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시계가 별로 필요가 없었는대
그래도 사준거라 그걸차고 서울에 갔다가
통신친구가
아따 그시계 엄청 존거 찻수...
하는바람에 꽤 값이 나가지 않나 생각을 했을뿐이다
그런대 어느날 또친구가 찿아와서
컴타책상앞에서
이리저리 딩구는 시계를 보고
아따 이좋은걸 걍두냐 자기가 돈줄꺼니 주라해서
이넘아 돈은 무슨동...하믄서 니나차라 하고 주었다
(물론 그후 친구랑 친구마눌이 몇번이고 구좌번호를 물었지만
걍 넘어가불었고 마눌한태는 정신너갱이 나간사람이라고 디지게혼났다)
오늘 문병을 온 친구...
시계를 조심스럽게 꺼내주면서..
이놈아 너 죽으면 그때 가져갈란다...하는말에
너털웃음을 웃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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