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중에 말야
의사고시를 합격하고 사체부검을 하다가
담당검사와 싸우고는 의사접어두고 사법시험을 합격했던
실력이 아까운 친구가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렸던적이 있어
광탄인가...하여튼 높은산에
그친구를 묻고 함께한 친구들은
차마 내려오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는대
그중에 어떤친구가 그런말을 했어
살아있는 사람은 산을 내려가는거라고...
친구야
힘들땐 하늘을 한번 보렴
그리고 지난날 더 어려웠던 기억을 되살려바
그럼 지금의 아품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들수도 있어
우린 살아 있기 때문에
살아있기 때문에
산을 내려가야 하는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