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명필이 붓을 탓하랴...

등록일05-01-06 조회수138 댓글0


지난 연말에
5년여 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 잠시 만나자는 이야기
또 다른 친구와 함께 굳이 찻집도 마다하고  집으로 오겠다는
고집에 집에 와서 초촐한 술상에 마주 않았다
먼가 할말이 있어서 온거 갇은대
말을 아끼는 그에게 넘 오랜 공백기간이라 특별히 할말도 없이
그저 친구의 입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뜸금없이 하는 말.
온라인이라는 것은 참 편 할 거 같지만 있어서는 안 될 것이란 말에
의아해 했는데 이어서 하는 말이
한달에 한번씩 시부모님을 찾아가던 마눌이
그 너무 온라인인가 때문에 아예 홀로 계신 어머니를 찾지 않는다고
하는 말에
아……. 아직도 고부간에 갈등이 심하구나. 했을 뿐
별다른 말도 남기지 않은 채 이리와 전주 그리고 대전을 다녀
온다고 떠났다…….
5일쯤이나 귀가하려나. 하는 생각으로 그를 보냈는데
오늘 산행 중에 다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가 떠났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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