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변화,,,

등록일04-11-18 조회수143 댓글0


내가 없어도
내일도 해는 꼭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질 거야…….
내과에서는 명실공이 일인자라고 자부하는 친구가
내과적인 문재로 어느 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고
시간이 점점 목적지로 향하면서 어느 날 나에게 던진
푸념석인 이야기 입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오직 가족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범가장이였음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친구들이 그를 가르켜 오죽하면 동아 전과라고 별명
지어줄많큼 녀석은 성실했는데…….
이제 그는 떠났고
나는 그 말을 몇 번이고 되씹어 봅니다.
그래.
내가 존재 한때는 없어서는 절떄로 절대로 안 될 것 같지만
그가 떠나도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산사람은 서서히 떠난 사람의 자리매김을 하면서
변함없이 오늘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암 화가 납니다.
동쪽에서 뜨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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