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등록일05-03-22
조회수142
댓글0
유난히도 회초리고기를 많이 주셧던 아버지
언젠가 시간이 주어지고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아버지 왜 저 어릴때 그케 매를 때리셧어요?
하고 질문을 하였더니
한참을 생각에 잠기시다가 천천히 말문을 여신다
애비가 너에게 혹독하게 대하던시절에
우리가족은 너희5남매 그리고 할머니 고모등 11명의
가족들이 오니 국민학교선생의 월급하나에 의존해야 했었다
국민학교선생의 월급으론
어떻게 해도 5섯은 커녕 하나도 공부를 시킬수 없었고
애비는 어떻게 해서라도 한놈이라도 공부를 시켜서 다른형제가
그그늘에서 밥먹고 살수있는 길을 모색했는대
그하나도 장학금이라도 받아야만 공부를 시킬수 있기에
애비는 그렇게 혹독하게 다스릴수밖에 없었단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동안
그많은 학생들중 내기억으론 유일하게 보험회사에서 납부금을
받았던 기억이 새로워진다..
그래 그밤 그이야기를 전하시던 그밤에도
밤새....
잠시도 쉬지 않고...
빗방울소리는 양철지붕을 때리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