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등록일0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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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까지 뒤척이면서 녀석의 어린날 비디오 촬영한것을
바라보면서 지난날을 회상해보았다
어릴적 그 머언곳으로 유학을 보내면서도
지금처럼 마음이 심란하지는 않았다
장성해서 돌아온뒤 3년여 시간....참으로 무언의 대화속에
싸우기도 했고 괜한일로 나무라기도했고...
12시쯤...
논산훈련소에 도착을 했다
수많은 가족과 장병들
그속에 녀석도 합류하여 입소식이 시작되었지만
수천명 그속에 녀석만 유난히 눈에 선명한것은
아....
나는 너를 아들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리라..
마지막 뒷모습이 사라진후...수많은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그곳을 서성이면서 교회쪽을 바라보면서
하느님께
절쪽을 바라보면서 부처님께
성당을 바라보면서 천주님께 진심으로 녀석의 건강을 빌었다
아직은 녀석이 빠져나간 공간을 어찌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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