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유성기를 들으면서...

등록일05-05-29 조회수129 댓글0


우리말 보다는 일본어에 능숙하신 어머니
아침밥을 먹는대 어머니 하신말씀에
아가 낼모래 여행가는대 무슨노래를 해야 할지 걱정이구나
니아부지한태 연습하게 거 머시냐 헤일수없이로 시작되는
판좀 찿아서 들려달라고 하는대 눈이 안보인대고
안틀어주구나
아...엄마 그거 동백아가씨란 노래거등
내가 찿아줄게
이미자의 판을 찿아서 텐테이불에 올려두고
몇 번을 반복하면서 가사를 크게 적었다
사실 나도 가사를 전부 모르기 때문에 몇 번을 반복해서
가사를 적어주고는 이걸 따라 읽으면서  외우라고
나는 추월산에 오른다
그래 아직도 나에게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계시지 않는가!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도 계시고 어머니도 계신 것을...
그래서 부자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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