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등록일0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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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이 무슨날인줄 아니?
입대한지 13일째 이기도 하고 21번째의 생일날이란다
너가 태어나던날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그많은 가족들이
너가 태어났다고 지구가 떠나가도록 흥분하고 좋아했었지
드디어 오늘 너의사진이 떠올랐어...
21년전 너의 사진과 지금 떠오른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참으로 새월무상함을 느끼는구나
에고 지금 이글을 쓰는동안에 우체부가 이름을 불러서
뛰어 나가니 너의 편지는 오지도 않고 ... 다른 우편물이...
엥 그리고 보니 맨발로 뛰어 나갔네...저런
오늘은 너의 생일 기념으로 훈련소 사진까지 받고도 아빠의 욕심이
너무 큰모양이였구나
(이사진은 니가 태어나던날이란다)
아들 오늘은 마음의 미역국을 끓여주마..
널 사랑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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