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엄마 아빠

등록일05-06-08 조회수141 댓글0


원래 편지 못쓰게 하는데 그래서 편지쓸 종이도 안주는데
이 아들이 천재적인 센스로 이 종이는 메리야스깍데기임 ㅎㅎ
요걸 발견하고 내무실에서 영웅되서 부식으로 나오는 맛스타
애들이 갗다 바치는거먹음서 쓰네
역시 나는 적응력이 빨라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시제? 엄마.아빠 성민이도?
나는머  아직 훈련도 안하고 있어서 배만 불러 죽겄어
밥도 상당한 수준인걸 상당히 괜찮아...아 그리고 중요한거
이소포안에 돈 못넣게 되었는대 2만원이 들어가 있나 없나
긴가 민가 하거등근게 있으면 나중에줘 기억하고...
이제2틀뒤면 교육연대가서 훈련받는데 빨리 받고싶어 죽것네
진짜 심심해서 미치겟어 ㅎㅎ
화장실도 3명이서 가고 짱난다닌깐
그외엔 인분사건이 터저서 그런가 너무잘해줘 욕은 커녕 반말도 안해
역시 인터넷이 무서워  ㅎㅎ
잘 지내고 있으니 괜한걱정말고 잘지내고 있어
그리고 할아버지께도 건강히 잘지내고 있다고 전해줘
지금쯤 아주 걱정되어서 안절부절 못하신거 눈에 선하니깐
여기서 4주반 훈련받고 장성 상무대에서 6주4일훈련받는디
여기는 아예 편하대
말그대로 학교라 편히 공부한다고 하데
이 내무반에서는 학벌이 좀그래..
애들이 거이 머 상고 공고 대학도 이름도 없고 좀 거시기해
졸라 눈치도 없고 쫌 답답하지만 어쩌것어 마춰가야지
그래도 대구사는놈  친한놈도 생기고 여튼 여기는 편해
암턴 또 기회되면 편지 쓰고 전화도 할태니까 걱정
붇들어 메고 ...ㅎㅎㅎ 그럼이만
ps 엄마 내돈 뺄라 노력하지 말고
    나중에 정식으로 편지 쓸때 보내달라는거 보내주고...
 2006 6.4 아들

녀석이 2006이라고 썻네요...
갈때 지통장 그거 지엄마한태 마끼고 가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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