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이별의 슬픈이유는

등록일06-12-19 조회수148 댓글0


사랑을 할때는 서로의 의사가 존중되지만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그 사람이 이별을 통보하고.. 그 이별을 통보받은 내가
받아들이지 않아도 이별은
시작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떠나고..
한 사람은 남고..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아무리 잡으려고 돌아와 달라고 울고불고 사정을 해도..
떠나려는 그 사람의 마음을 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차가웠던 사람인지..
눈물이 비가 되어 흘러 내려도 그 사람은 모른 척 떠난다.
그 사람에게 있어 우리의 사랑은 끝났고..
눈물 흘리는 나는 지금부터 우리의 사랑을 정리해야할
의무가 주어졌다.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그 사람의 말이 거짓인줄 알기때문이다.
현실, 모함, 사랑... 모든건 핑계일 뿐이다.
그 사람이 나를 여기까지만 사랑한 것이기에..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할 꺼 같아서 떠난 다는 그사람..
나를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그! 사람..
이유없는 헤어짐은 없다.
그 사람이 나를 여기까지만 사랑한 것이다.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그 사람이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도 문자를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잘지내라고.. 오늘 하루도 힘내라고..
더이상 난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낼 수 없다는것이다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귓가를 맴도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내게 눈물을 더한다.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추억은 끄집어 내지 않아도 자기 멋대로 불쑥불쑥 나타나고..
정리할 수 없는 물건들은
내 눈앞에 자꾸만 보인다는 것이다.
치워도 치워도 치워지지 않는 그 사람의 흔적들..
내게 이별이 슬픈 이유는..
이렇게 혼자 남아 울고 있는 내 자신이 안타깝기때문이다.
이별 앞에 쿨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나도그 사람들 중 한사람이길 바랬다..
하지만 난 이별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들중의 한명이었다.
그 사람은 나 없이도 잘지낸다..
그 사람은 나 없이도 웃는다..
그 사람은 나! 없이도 다른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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