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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축제

등록일06-10-28 조회수157 댓글0


사람들은 여기를 가르켜
충장로라고 부른다
10월의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는
꼬오옥 충장로를 가바야 한다
노란 단풍잎에 가려진 충장로 축재간판에
70.80의 추억이 더덕 더덕 묻혀있기 때문이다
충장파출소앞에는 찬란한 내온등이
지난 화려함을 말해주고
초라해져버린 화신다방은 지금도
이름이라도 그대로 지난날의 화려함을
말해주고 있어서 좋다
코흘리개 소년이 돌아다녔던 그 거대한길은
아주 초라한 뒷골목처럼 좁아보이고
크게 뻥뚤린 금남로에는
지난날의 애환을 저 청소부의 낙옆쓰는 빗자루에
함께 묻혀 추억의 저편으로 건너버린다
아 그래!
나도 단풍이 노란 은행잎단풍을 치우지 못하도록
방해를해야지...‘
그케 안간힘을 다하는 내가슴 저편에 스믈 스믈
밀려오는 70.80의 그리움은 그래도
나를 지탱해주는 이시대의 마지막 로맨스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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